
슬개골 부상을 당한 데얀 쿨루셉스키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결장하게 되면서, 토트넘의 우승 도전에 큰 악재가 닥쳤다.
지난 15일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데얀 쿨루셉스키가 지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서 당한 오른쪽 슬개골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문가와의 상담하에 그는 수요일에 수술을 받았으며 즉각 메디컬팀과 함께 재활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쿨루셉스키는 지난 11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오른쪽 슬개골(무릎) 부상을 당했다. 상대 수비수 마크 게히와 충돌했고 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전반 19분 만에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쿨루셉스키의 부상은 생각보다 더 심각했고, 수술까지 이어졌다.
쿨루셉스키는 부상으로 오는 17일 아스턴빌라전과 26일 브라이턴과의 리그 최종전에 결장하게 됐고, 특히 오는 22일에 열리는 2024-2025 유로파리그(UEL) 결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도 나설 수 없어 토트넘으로선 치명적인 전력 손실이 됐다.
이번 시즌 쿨루셉스키는 미드필더와 공격수를 오갔고,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7골 5도움을 올렸다. 또한 UEL 11경기에서도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과 더불어 공격의 중추를 맡기에, 쿨루셉스키의 부상은 토트넘의 공격에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한편,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이며, 약 17년 만에 공식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2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경기가 저한테는 특별하고 모든 경기가 저한테는 같은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경기는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 경기를 위해서 모든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고 엄청 많이 집중하고, 몸 상태도 그에 맞춰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번엔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보다 더 간절히 원하시는 팬분들을 위해서라도 정말 꼭 시즌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갈 때 한국 팬분들, 또 우리 토트넘 팬분들한테 좋은 선물, 제가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웃음을 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