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아스날·첼시 관심 속 레알행 택한 후이센, 이해관계 일치

딘 후이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기정사실화 됐다.
지난 15일 디 애슬레틱은 “레알마드리드가 딘 후이센의 계약에 포함된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했으며, 이적 마무리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 에이전트 측이 마드리드에서 계약 기간 등의 개인 조건에 대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 구단은 총 5,000만 파운드(930억 원)를 3번에 걸쳐 지불하는 구조에 원칙적 합의를 이룬 상태이며, 레알 마드리드는 빠르게 계약을 마무리 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구단은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에 후이센을 스쿼드에 포함시키길 원하고 있다”라고 했다.
후이센은 이번 시즌 2024년 7월, 유벤투스에서 본머스로 1,260만 파운드(234억 원)에 이적하며 6년 계약을 체결했다. 후이센은 이번 시즌 본머스에서 공식전 34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으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앞서, 지날 3월 18일 스페인 아스의 호아킨 마로토는 "레알마드리드는 장기적인 전력 강화를 위해 이적시장을 면멸히 조사하고 있으며 후이센은 젊은나이, 빅리그에서의 경험과 더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 등 구단이 영입을 고려하는 조건을 완벽히 충족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젊은 중앙 수비수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그는 방문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후이센은 말라가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레알마드리드 유소년 시스템을 거쳤으나, 더 많은 출전기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 유벤투스로 이적한 그는 무리뉴 감독의 요청에 따라 AS로마로 임대돼 경험을 쌓아갔다"라고 했다.
며칠전만 하더라도 후이센은 리버풀, 아스날, 첼시 등 프리미어리그 이적으로 가는 듯 했으나, 이와중에도 후이센은 레알마드리드 이적을 가장 선호한다고 나왔다. 레알마드리드는 통상적으로 수비수에 큰 돈을 투자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시즌 레알마드리드는 뤼디거, 밀리탕, 알라바 등 주요 센터백들의 잦은 부상으로 인해 수비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빌드업 능력이 강점인 후이센이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 하 3백 전술의 레알 마드리드 전술에 적합한 자원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렇기에 이번 후이센과 레알마드리드의 계약은 선수 측과 구단 측의 완전한 이해관계가 성립된 계약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지난 15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레알 마드리드가 6월30일 계약만료를 앞둔 아놀드를 조기에 영입하고자 리버풀에 계약해지를 요청했다. 조건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주 리버풀에 연락을 취할 때만해도 아놀드의 조기합류를 위해 명목상의 이적료를 제시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현재까지 금전 이야기는 오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