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장남 호날두 주니어(14)가 포르투갈 15세 이하(U-15) 축구 대표팀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호날두 주니어는 지난 14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스베티 마르틴 나 무리에서 열린 2025 블라트코 마르코비치 국제 U-15 대회 1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후반 9분, 왼쪽 날개 공격수로 교체 출전했다. 당시 포르투갈은 3-0으로 앞서고 있었다.

경기는 포르투갈이 일본을 4-1로 꺾으며 마무리됐고, 호날두 주니어는 대표팀 데뷔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특히 아버지를 상징하는 등번호 7번을 달고 출전해 더욱 주목받았다. 호날두는 현장에 있지 못했지만, 그의 어머니 마리아 돌로레스 아베이루가 손자의 경기를 직접 지켜봤다.

호날두 주니어는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을 거쳐 현재는 아버지의 소속팀인 알나스르 유스 아카데미에서 뛰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6일 아들의 대표팀 발탁 소식을 SNS에 공유했고, 이후 데뷔전 사진과 함께 “데뷔를 축하해 아들아. 네가 정말 자랑스러워!”라는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