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인도 남부 케랄라주 코지코드에서 방역복을 입은 인부들이 니파 바이러스로 사망한 모하메드 하심(12)의 시신을 화장하기 위해 이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인도 남부 케랄라주 코지코드에서 방역복을 입은 인부들이 니파 바이러스로 사망한 모하메드 하심(12)의 시신을 화장하기 위해 이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제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되기로 하면서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질병관리청은 그동안 비법정 감염병으로 분류돼 있던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을 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안건이 감염병관리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이르면 오는 7월부터 법정 감염병으로 공식 지정될 전망이다.

니파 바이러스는 박쥐에서 유래해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감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감염 시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의 초기 증상 이후 어지러움, 혼란, 발작, 뇌염 등의 신경학적 증상으로 진행된다. 심할 경우 24~48시간 내 혼수상태에 이를 수 있으며, 치사율은 최대 75%에 달한다.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 매년 다양한 지역에서 환자가 발생해 지금까지 220명 이상이 사망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말레이시아·인도 등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여행객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19일 오전 11시 54분 한국거래소 기준 수젠텍(▲22.50%), 랩지노믹스(▲15.85%), 진원생명과학(▲22.80%), 진매트릭스(▲11.89%), 엑세스바이오(▲5.25%) 등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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