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아시아 국가에서 재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진단키트·백신 관련주들이 반등을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한국거래소 기준 신풍제약(▲29.90%), 수젠텍(▲8.99%), 진원생명과학(▲24.13%), 랩지노믹스(▲19.62%), 진매트릭스(▲14.13%), 엑세스바이오(▲23.08%), 메디콕스(▲17.20%), 휴마시스( ▲26.60%)등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지난 20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질병통제국(DDC)은 지난 11~1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3030명으로 전주(1만6000여 명)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고 전날 밝혔다. 또한 지난주 확진자 가운데 1918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이 중 2명이 사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 방콕의 확진자가 6290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령별로는 30대가 최다였다.
태국 보건 당국은 현재 상황이 통제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의료계에서는 우려를 표했다. 티라 워라따나랏 쭐랄롱꼰대 교수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1주 연속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다음 주에도 확진자가 두 배로 늘어날 것이며, 이번 유행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태국 내 확진자 급증은 연중 최대 축제이자 연휴인 4월 송끄란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세계 최대 규모의 물 축제로 해당 기간 이동과 대규모 모임이 많다.
중국 역시 감염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5월 첫 주 기준 중국 본토도 코로나 양성률이 16.2%로 한 달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이번 달 노동절 연휴로 주민 이동과 접촉이 늘면서 코로나 전파가 빨라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국내에서도 올 여름 재유행 가능성 전망이 나오면서 질병관리청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오는 30일 종료 예정인 24-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다음 달 30일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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