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론 주가가 강세다.

30일 오후 1시 4분 샤페론은 전 거래일 대비 16.05%(520원) 오른 376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중화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관련주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전날 좡런샹 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CDC) 서장은 "앞으로 2개월여간 코로나19 환자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좡 서장은 "현재 추세로 판단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달 28일부터 8월 9일 사이에 기승을 부려 171만명이 감염될 것"이라며 "내달 말부터 7월 초 사이에 환자가 최고 정점인 20만여명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만에서 주로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NB.1.8.1'이며, 전파력이 과거 바이러스보다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부는 65세 이상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한경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홍콩, 중국, 태국 등 인접한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염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인접국가의 유행 상황과 작년 여름철 환자 수 증가 사례를 고려해 이번 여름철의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조정관은 "국민 여러분께서도 유행국가 여행 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시고, 입국 시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공항 검역관에게 알려주시기를 바란다"며 "일상에서 손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65세 이상 어르신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 종료 예정이었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기한을 6월 30일까지 연장한 바 있다.

한편 샤페론은 신약 후보물질 개발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비임상 및 임상 단계에서 기술이전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지난 2023년 독자적인 염증복합체 억제제 기술 기반 코로나19 치료제 '누세핀(NuSepin)'의 다국가 임상 2b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불가리아, 세르비아 등 5개국에서 코로나19 폐렴 중증 이상 환자 174명을 대상으로 약 6개월간 진행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1차 유효성 평가 지수 지표를 확인해 안전성을 입증했다.

현재는 글로벌 제약사와 차세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에 대한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일부 대형 제약사와는 논의가 상당 부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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