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녹십자홀딩스2우 주가가 급등 중이다.

2일 오전 11시 40분 녹십자홀딩스2우는 KRX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23%(6650원) 오른 2만9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최근 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 인접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여름철 재유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관련주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질병관리청은 "한국은 코로나19 발생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인접한 국가들에서 코로나19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과 백신 접종 후 면역이 충분히 형성되는 기간(약 4주)을 고려해 고위험군 중 백신 미접종자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접종을 완료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앞서 정부는 65세 이상 어르신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 종료 예정이었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기한을 6월 30일까지 연장한 바 있다.

실제 중국의 코로나19 양성률은 16.2%로, 지난해 정점(21.1%)에 근접했다. 대만에서는 지난달 18∼24일 코로나19 응급진료 환자가 4만 명을 넘어섰고, 홍콩은 이달 11~17일(20주차) 코로나19 확진자가 977명으로 지난해 여름 유행 정점(796명)을 넘겼다. 태국은 송크란 축제(야외에서 물총을 쏘는 축제) 이후 확진자가 급증해 지난달 18~24일 6만 500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의 경우 최근 4주간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약 100명 수준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름철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인접국에서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다가오는 여름철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코로나19 고위험군 미접종자는 지금이라도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녹십자홀딩스는 자회사를 통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한 바 있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