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질병관리청
사진 =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은 최근 중국, 태국 등 인접 국가의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은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발생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인접 국가들에서 코로나19가 증가하고 있고 백신 접종 후 면역이 충분히 형성되는 기간(약 4주)을 고려해 코로나19 고위험군 중 백신 미접종자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접종을 완료할 필요가 있다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 특히 코로나19 발생이 증가세를 보이는 주변국으로 여행할 예정인 고위험군은 출국 전 필히 접종받을 것을 강조했다. 최근 국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사용 중인 JN.1 백신은 국내에서 유행하는 LP.8.1, XEC, NB.1.8.1 등에 여전히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청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2024∼2025 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6월 30일까지 연장해 실시하고 있다. 다만, 겨울철에 집중됐던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감소해 현재 일부 의료기관에서만 접종 가능하므로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의료기관 및 접종 가능 여부를 사전 확인 후 방문하는 게 좋다.

지영미 청장은 “인접 국가들에서 코로나19가 증가하고 있어 다가오는 여름철 국내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코로나19 고위험군 미접종자는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할 것을 적극 당부드린다”라고 독려했다.

박동규 기자 admi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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