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훌리안 알바레스의 에이전트가 "훌리안이 바르셀로나를 좋아한다"라며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답하며, 향후 이적 가능성에 여지를 남겼다.
지난 5일 스페인 매체 엘 치링기토에 따르면 훌리안 알바레스의 에이전트 페르난도 이달고가 "훌리안이 바르사를 좋아하나요?"라는 질문에 "네, 당연히 그렇다. 메시의 어린 시절부터 그의 커리어를 지켜봐 왔으니, 바르사에 대한 애정을 갖지 않은 아르헨티나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특히 이번 시즌 바르사의 경기력 때문에 더욱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훌리안은 항상 자신을 칭찬해 준 많은 바르사 선수들에게 매우 감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쿠바르시가 그랬듯, 그런 칭찬들이 그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라고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있고, 이곳에서 매우 행복해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마찬가지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 축구는 빠르게 변하고 좋은 일들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훌리안 알바레스는 기복 없이 항상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00년생(2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FIFA 월드컵(2023)·코파 아메리카(2021, 2024)를 우승했고, 지난 2022-2023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하던 당시 프리미어리그·FA컵·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는 등 트레블을 달성하는 등 축구 역사상 월드컵 우승과 트레블을 한 시즌 안에 달성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훌리안 알바레스에게는 트로피를 만드는 힘인 '유관력'이 작동하는 듯 하다.
앞서, 알바레스는 지난 2024-2025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8000만 파운드(약 1429억 원)의 몸값을 치렀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이번 시즌 공식전 기준 29골을 넣으며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라 리가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존재감을 보였다.

한편,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엔리케 세레소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회장은 "알바레스는 AT 마드리드 선수이며, 앞으로도 그렇다. 우리는 단 1년 만에 알바레스를 팔 생각이 없다"라고 단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