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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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일(한국시각) MLB닷컴은 올스타전 투표 사이트를 열고 양대 리그 포지션별 후보를 공개했다. 이정후는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총 45명에 포함됐으며 최종 선발되는 인원은 3명이다.

이정후의 경쟁상대로는 2023시즌 MLB 최초로 40홈런-70도루를 달성하고 최우수선수에 자리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와 최근 3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된 시카고 컵스의 카일 터커 그리고 올 시즌 61경기에서 18홈런을 날린 워싱턴 내셔널스의 제임스 우드 등이 있다.

이와 관련해 MLB닷컴은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은 스타들이 많아 팬들에게 가장 힘든 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LB 올스타전 선발 출전선수는 팬들이 직접 뽑으며 1·2차로 나눠서 진행된다. 1차 온라인 팬 투표는 오는 27일까지 이어지고 1차 투표에서 포지션별 최다 득표 상위 2명을 대상으로 2차 결선 투표를 진행해 최종 선발 선수를 결정한다. 2차 투표는 오는 7월 1~3일에 진행된다.

사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제공
사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제공

최종 투표 결과는 오는 7월 3일 오전에 공개된다.

올해 MLB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리며 내셔널리그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아메리칸리그는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이 맡았다.

한편 역대 MLB 올스타전에 출전한 한국인 선수는 지난 2001년 박찬호를 시작으로 김병현(2002), 추신수(2018), 류현진(2019·현 한화이글스)가 올스타전의 무대를 밟았다.

류현진은 LA 다저스에서 뛰던 2019시즌 전반기에 17경기에 출전해 10승 2패를 거뒀으며 평균자책점 1.73으로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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