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효리가 상업 광고에 복귀한 지 5개월 만에 약 40억 원대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은 '반칙이야~ 반칙~ 능력 만렙! 육각형 가수 힛-트쏭'을 주제로 TOP 10을 소개했다.
노래 소개에 앞서 MC 이미주는 "노래 잘하고 얼굴 잘생기고 춤 잘 추고 이런 사람을 뭐라고 하는지 아냐. 육각형 인간이다"며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 그룹 '블랙핑크' 제니, 배우 조정석, 가수 이찬원 등을 언급했다.
이에 MC 김희철은 "옛날에는 외모 좋으면 다른 것은 못 할 것이라는 얘기가 많았다. 그런데 요즘은 외모도 좋은 분들이 능력도 너무 좋다"며 공감했다.
이날 4위에는 그룹 핑클 출신 이효리의 '헤이 걸(Hey Girl, 2003)'이 올랐다. 김희철과 이미주는 "이효리는 육각형을 따진다는 것 자체가 실례일 정도"라며 "이효리가 음악방송에 나온 다음날, 매장에 나가면 온통 이효리였다"고 회상했다.
당시 이효리는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불리며, 솔로 가수로서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그러나 2012년 돌연 "팬들에게 솔직하고 싶다"는 자신의 가치관이 광고의 본질과 상충한다고 밝히며, 상업 광고 촬영 중단을 선언했다.
그러다 2023년 7월, 이효리는 자신의 SNS에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 문의는 안테나(소속사)로"라며 상업 광고 복귀를 선언했다. 'CF퀸'의 귀환에 100여 개 브랜드의 SNS 담당자들이 이효리의 계정으로 몰려 러브콜을 보내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효리가 광고 출연을 재개한 후 약 5개월 만에 42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기도 했다.
이효리 외에도 조성모, 박명수, 양동근, 김수철, 이정현, 성시경, 전영록, 김원준, 김창완이 '육각형 가수'로 소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