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가 방사선 암 치료장비 바이탈빔(VitalBeam) 도입 3년 만에 치료 건수 3만 건을 넘겼다.

대전성모병원은 2021년 12월 중부권 최초로 바이탈빔을 도입한 이후 주요 암 치료에 고정밀 방사선치료 기법을 적용해왔다. 바이탈빔은 종양 부위에만 방사선을 집중시킬 수 있어 정상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비다.

대전성모병원은 고선량률 빔과 입체세기조절 회전방사선치료(IMRT), 6차원 자세 조정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치료 정확도와 환자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허길자 방사선종양학과장은 “신형 장비와 숙련된 의료진, 다학제 협진팀이 이룬 결과다. 암환자들이 지역 내에서 고품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