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전통문화대서 학술대회 개최
국내 최대 청동기시대 유적 가치 확산

국내 최대 청동기시대 유적인 ‘부여 송국리유적’의 학술적 가치와 보존·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학술대회가 12일 오전 10시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열린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박물관과 국립부여박물관, 부여군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송국리유적 발굴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그간의 조사 성과를 공유하고 송국리유적의 국제적 위상을 재조명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보존과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부여 송국리유적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부여 송국리 유적의 조사 성과’, ‘선사시대 생업경제연구와 부여 송국리유적 : 근자의 성과를 중심으로’, ‘부여 송국리유적 출토 유물의 전시 현황 및 향후 방향성’, ‘부여 송국리유적의 보존과 활용 방안에 대한 제언’, ‘일본 고고 유적의 보존과 활용’, ‘대만 고고 유적의 보존과 활용’ 등 6개 주제에 대한 발표가 이뤄진다. 주제 발표 뒤엔 김경택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 토론이 이어진다.
부대 행사로 열리는 사진전(12∼10월 31일)에서는 1975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된 1~28차 발굴조사의 현장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되며 유적과 유구의 생생한 모습을 통해 관람객들이 송국리유적의 역사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준 기자 lkj@ggilbo.com
이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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