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026절기 접종 10월 중 새로운 백신으로 시행

이달 말 종료 예정인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기관이 보건소로 일원화된다.
질병관리청은 의료기관의 백신 재고 부족으로 접종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이미 접종받은 사람이 재접종을 받는 등 일선 현장의 혼란이 적지 않다며 백신 예방접종 장소를 보건소로 일원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질병청은 65세 이상 노인, 생후 6개월 이상의 면역저하자 및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을 시행 중으로 당초 지난달 종료하려 했지만 여름철 대유행에 대비해 오는 30일까지로 기한을 한 차례 연장했다.
질병청은 효율적인 연장 접종 마무리를 위해 16일부터 종료 시점인 30일까지 약 2주간 백신 접종을 보건소 중심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접종을 시행하지 않는 일부 보건소의 경우 보건소가 지정한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고위험군은 보건소에 우선 문의해 보건소에서 접종하거나 보건소 안내에 따라 지정된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 기존 백신을 보유한 의료기관은 여전히 접종할 수 있으나 백신 재고 편차가 있으므로 보건소가 관련 정보를 통합해 안내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30일까지 2024∼2025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종료한 뒤 10월 중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으로 2025∼2026절기 접종을 시행한다. 한편 올해 22주 차인 지난달 25∼31일 기준 국내 병원급 표본 감시 의료기관 221곳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05명이다. 올해 19주 차 146명, 20주 차 100명, 21주 차 98명, 22주 차 105명 등으로 집계돼 등락을 오가는 상황이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