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레전드’ 김강민이 팬들 앞에서 은퇴식을 개최한다.
지난 17일 SSG 랜더스는 “오는 28일에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김강민 KBO 전력강화위원(이하 김강민)의 은퇴식을 개최한다”라고 밝혔다.
‘Remember the Beast’라는 테마로 지난 2022년 한국시리즈 최고령 MVP이자 인천에서 23시즌을 뛰며 SSG의 5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헌신과 여정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구단은 팬들과 함께 김강민의 야구 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경기에 SSG 선수들은 김강민의 등번호 ‘0번’이 새겨진 특별 유니폼을 착용한다. 해당 유니폼은 은퇴식 당일 ‘랜더스샵 바이 형지’에서 판매되며 품절 시 예약 판매가 진행된다.
관중들에게는 ‘Remember the Beast’가 새겨진 LED 라이트스틱과 키링 세트가 증정되며 프론티어, 레전드, 스타벅스, 스카이박스, 1번, 3번, 7번 게이트에서만 입장 시 수령 가능하다. 입장권 역시 김강민을 상징하는 특별 디자인으로 제작된다.
사전 행사로 구단 SNS를 통해 팬들의 추억과 응원을 담은 ‘Painting the Beast’가 진행된다. 선정된 50명은 은퇴식 당일 팬사인회와 ‘으쓱이존’ 티켓이 증정되며 상위 5명에게는 유니폼이 추가된다. 현장에서는 ‘보이는 랜필 라디오’에 김강민이 직접 출연해 팬 사연을 듣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인천지하철 1호선 문학경기장역에서 인천SSG랜더스필드로 이어지는 ‘L로드’는 김강민의 발자취를 담은 ‘Beast 로드’로 꾸며지며 구장 ‘홈런 커플존’은 ‘Remember the Beast 존’으로 운영돼 응원 타월, 프리사이즈 티셔츠, 머리띠, 핑거리스 장갑 등 한정판 MD가 포함된 티켓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김강민 유니폼을 착용한 팬들이 참가하는 '짐승 퍼레이드'와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짐승 로드'도 진행된다.
경기 시구는 첫째 딸 김나결 양이, 시타는 둘째 딸 김민결 양과 셋째 딸 김리안 양이 맡았다. 경기 중에는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강민이 진행자, 게스트와 '은퇴기념 라이브 입중계'를 진행하며 선수 시절 에피소드를 공유한다.
경기 종료 후 본격적인 은퇴식에서 은퇴기념 영상을 시작으로 김강민이 2022년 한국시리즈 5차전 끝내기 홈런을 재현하며 입장한다. 은퇴사 발표 후 SSG 선수단이 헹가래로 축하하며 ‘After Party’ 코너를 통해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또한 김강민의 등장곡 'Butterfly'의 원곡자인 가수 박기영의 라이브 공연이 있으며 이후 김강민은 장내 아나운서와의 인터뷰를 통해 진솔한 은퇴 소감을 밝힌다.
마지막으로 인천SSG랜더스필드에 김강민의 응원가가 울려 퍼지고 끝으로 김강민은 불꽃축제를 팬과 함께 감상하며 23년의 선수 인생을 끝으로 정든 그라운드를 떠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