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기상청 제공
사진 = 기상청 제공

일본 대지진 괴담에 힘을 더하듯 홋카이도 해안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19일 독일지구과학연구센터는 일본 홋카이도 해안에서 규모 6.0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은 이날 오전 8시 8분 북위 42.96 동경 146.41 지점인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동남동쪽 344km 해역에서 발생했으며 진원 깊이는 10km다.

또한 일본 기상청도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진도 4는 전등 같이 매달린 물건이 크게 흔들리고 물체가 넘어질 수 있는 수준이다. 이날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지진에 대해 누리꾼들은 “7월 대지진의 징조인가” “큰 피해가 없으면 좋겠다” “일본으로 여행가기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온라인상에 ‘7월에 일본 대지진이 일어난다’라는 괴담이 확산돼 이번 지진과 관련해 사람들의 걱정이 높아지고 있다. 이 괴담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예측해 주목받았던 일본 만화가 타츠키 료가 2021년에 재출간한 ‘내가 본 미래’에 올해 7월 일본에 대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해 발생됐다.

한편 재해 관련 괴담의 확산에도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20% 이상 늘어났다. 한국인이 82만 5800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인(78만 9900명), 대만인(53만 8400명)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홍콩인의 경우 5월 일본 방문자 수가 작년과 비교해 19만 3100명으로 11.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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