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두 팀의 맞대결은 오는 6일 오전 1시(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특히 PSG 미드필더 이강인(24)과 뮌헨 수비수 김민재(29)가 나란히 출전할지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PSG는 먼저 16강을 통과했다.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인터 마이애미(미국)와의 경기에서 전반에만 네 골을 몰아치며 4-0 대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후반 25분 교체 투입돼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팀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도 16강에서 플라멩구(포르투갈)를 4-2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경기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렸고, 해리 케인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재는 이번 대회 처음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이로써 PSG와 바이에른 뮌헨은 내달 6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8강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유럽을 대표하는 강호들의 대결인 만큼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이 이번 대회 네 경기 중 세 경기에 교체로 출전하며 꾸준히 그라운드를 밟고 있는 가운데, 부상에서 회복한 김민재도 출전할 경우 클럽 월드컵 8강에서 한국 선수 간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송승현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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