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알코올 중독을 고백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어쩌다 어른' 10주년 특집에서는 김창완이 특별한 강의를 펼쳤다.
연예계에서 소문난 주당인 김창완은 “적당히 취했으면 잔을 내려놔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된다”고 밝혔다.
황제성은 자신이 진행 중인 라디오 프로그램의 PD가 과거 김창완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사람이라며 “소문에 의하면 선배님 집에서 술 마시면 멀쩡히 걸어 나오는 사람이 없다더라. 두 발로 들어갔는데 네 발로 나오는집”이라며 감탄했다.

이에 김창완은 검지 손가락으로 입을 가리며 “술 담배를 너무 어릴 때부터 시작했다. 그래서 안 좋은 걸 안다”라며 “한 번에 끊기보다는 점진적인 방법을 선택했다. 술을 조금씩 줄었다. 본인 의지도 중요하지만 주변의 도움도 필요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아내 도움을 받고 있다. 아내는 술을 한 방울도 못 마신다. 근데 제가 술 마시는 것에 대해 뭐라고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오히려 운동 등 다른 것을 하도록 권유한다. 그럼에도 안 끊어지는 것이 문제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창완은 지난해 3월 약 23년간 진행해 온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서 하차당한 바 있다. 그러나 4개월의 공백을 거친 후 현재는 SBS 러브 FM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로 방송 중이다.
박수진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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