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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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32)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 LAFC로 향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상태다.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6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이 이번 여름 MLS 로스앤젤레스 FC(LAFC)의 적극적인 구애를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영입 관심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월 토트넘과 2026년 여름까지 1년 연장 옵션 계약을 맺으며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11년째 팀에서 뛰고 있다.

그는 지난 2021-2022시즌 EPL 공동 득점왕(23골), 2020년 FIFA 푸슈카시상 수상, 그리고 2024-2025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경험하는 등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32세가 된 손흥민을 둘러싼 이적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토트넘이 지난 2월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로 데려온 20세 공격수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했고, 최근 토마스 프랑크 감독 부임 이후 손흥민의 입지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사우디, 튀르키예, 미국 등 다양한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구체적인 이적 움직임은 아직 없다.

최근에는 LAFC가 손흥민을 강력히 원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LAFC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프랑스 리그1 릴로 이적하며 그 자리를 손흥민이 메울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그러나 영국 더선은 지난 5일 "LAFC가 지루의 공백을 손흥민으로 메우고 싶어 했으나 현재 상황에서는 쉽지 않아 보인다. 내년 1월 또는 1년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러 역시 "손흥민이 LAFC의 관심을 거절할 가능성이 크다"며 "토트넘에서 10년 넘게 충성스럽게 뛰어온 손흥민의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7천200만원)다. 이적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서두르지 않고 적절한 기회를 기다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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