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양대학교병원은 10일 일본 국립연구개발법인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QST병원)와 난치암 극복을 위한 중입자 치료 분야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중입자 치료 관련 임상 데이터 공유, 공동 연구, 의료진 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중입자 치료는 X선이나 감마선을 사용하는 기존 방사선치료와 달리 탄소 이온을 가속해 암세포 DNA를 직접 파괴하는 방식이다.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에만 강력한 에너지를 전달해 췌장암, 간암, 폐암 등 수술이 어려운 난치암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상억 암센터 원장은 “협약은 국내 난치성 암 환자들이 보다 다양한 첨단 치료 기회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수술이 어렵거나 재발한 환자들에게 중입자 치료가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이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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