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위산업의 날' 시민참여 페스티벌 블랙이글스 에어쇼 일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8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1회 방위산업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오는 13일까지 방위산업의 날 주간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방위산업의 날은 방위산업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방산업계 종사자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2023년 8월 ‘방위산업발전법’ 개정을 통해 국가기념일로 신설됐다.
앞서 지난 8일 서울에서는 ‘제1회 방위산업의 날’ 공식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어 지난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는 방산 부품·소재 장비대전과 방위사업 정책발전 컨퍼런스, 국방기술을 활용한 창업 경진대회 등 다양한 전시회와 세미나가 개최된다.
또 11일에는 서울 전쟁기념관에서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일반 시민까지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방위산업 혁신아이디어 공모전’ 본선 및 시상식도 열릴 예정이다.

오는 12일에는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방위산업 시민참여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시민참여 페스티벌은 ‘방위산업의 날’의 의미를 직접 느끼고 생동감 있게 되새길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 이벤트와 함께,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야외 축제의 장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블랙이글스 에어쇼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진행된다.
방위사업청은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한강 반포대교와 동작대교 일대 한강 상공에서 비행 연습을 실시한다"며 "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비행 소음에 대해 시민들의 양해를 구한다"고 전했다.
방사청에 따르면 연습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며, 해당 시간 동안 서울 서초·강남·동작·성동·용산구 일대에서 굉음이 발생할 수 있다. 비행음에 대비해 관계 당국은 재난문자 발송을 통해 사전 안내를 실시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K-방산, 오늘을 만든 이들에게 음악을 선물하다’를 주제로, KBS 특집 열린음악회가 방송된다.

한편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B를 운용하고 있는 블랙 이글스는 지난 1953년 최초 특수 비행시범을 시작으로 1966년 창설돼 현재 국내 주요 행사와 국제 에어쇼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들 팀은 고도의 팀워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공군력을 선보이고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
블랙이글스는 지난 2012 영국 리아트 에어쇼를 시작으로 영국 와딩턴 에어쇼 최우수상, 호주 에벌론 에어쇼 종합 최우수상 등을 받는 등 국제 에어쇼에서 빠짐없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