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서비스 실시·인재양성 지원
후원자-아동 '사랑의 징검다리'

‘후원자의 사랑을 아동에게 이어주는 아름다운 징검다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1948년 10월 미국 기독교아동복리회(CCF·Christian Children’s Fund)를 모태로 탄생, 한국전쟁 고아 구호를 시작으로 65년간 국내·외 불우 아동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해온 아동복지전문기관으로 UN 아동권리협약에 의거, 생존·보호·발달지원·권리옹호 등 4개 분야에 걸쳐 통합적인 아동복지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 최명옥)는 대전시로부터 결연사업을 위탁받아 개인, 단체, 기업 등과 소년소녀·한부모·조손가정, 가정위탁보호가정 등을 사랑으로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며 경제적·정서적 지원을 통해 미래 사회를 이끌 아동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대전시와 ‘복지만두레 러브투게더’, 대덕구와 ‘대덕사랑 아이사랑’, 서구와 ‘명품 서구 아이리더’, 유성구와 ‘행복누리봄’, 동구와 ‘천사의 손길’, 중구와 ‘사랑해요 중구 해피콜’ 등의 업무협약을 맺은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는 빈곤사각지대 아동에 대한 안전보호망 구축과 사례 발굴로 통합적인 아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재능이 있음에도 꿈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인재양성지원사업을 실시해 레슨비, 교재·교구비, 대회참가비 등을 뒷받침하고, 문화관련 특화사업으로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와 ‘드림아이밴드’를 창단, 경제적 어려움으로 문화 혜택으로부터 소외돼 있는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단순한 음악교육뿐 아니라 자존감과 책임감을 향상시키고 있다.
올해도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는 빈곤가정 아동들의 욕구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그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며 낮은 곳에서 더 낮은 자들을 섬겼던 고(故) 김우수 후원자의 숭고한 뜻을 기려 나눔문화 전파에 진력을 다할 계획이다.
계사년(癸巳年) 새해를 맞아 아동복지 백년대계의 밑그림을 그리는데 열과 성을 다하고 있는 최명옥 본부장은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재능과 소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꿈을 키우지 못하는 아동들이 가난의 대물림을 끊고 자립할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의 바르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 어린이재단은 올해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