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안토니 인스타그램
사진= 안토니 인스타그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안토니의 몸값이 상승했다.

지난 18일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스페인에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마친 후, 브라질 출신의 윙어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UOL에 따르면 현재 맨유는 25세인 이 윙어의 가치를 약 5000만 파운드(934억 원)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앞서 언급한 2000만(373억 원)~3000만 파운드(560억 원)보다 훨씬 높은 금액으로, 클럽이 선수와 결별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토니가 지난 시즌 하반기에 임대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친 레알 베티스를 비롯해 RB 라이프치히, 바이엘 레버쿠젠, 브라이튼, 뉴캐슬 등 여러 클럽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안토니 자신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서두르지 않고 다음 단계에 대한 확신을 갖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매체는 “(안토니가) 잉글랜드에서는 비판을 받았지만 베티스에서는 26경기에서 9골 5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안토니와) 맨유와의 계약은 2027년 여름까지이지만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이 브라질 선수는 맨체스터 밖에서 새로운 시작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안토니는 지난 2022-23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부름을 받아 8130만 파운드(약 1435억 원)의 이적료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데뷔전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골을 터뜨리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의 빠른 템포와 강한 피지컬 싸움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고, 첫 시즌 리그 4골에 그치며 부진했다. 2년 차에는 경기력 하락에 더해 사생활 문제까지 겹치며 리그 1골에 그쳤고,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절치부심하며 맞이한 3년 차였지만,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은사였던 텐 하흐 감독이 떠나고 루벤 아모림 감독이 부임하면서, 안토니의 입지는 더욱 흔들렸다. 아모림 감독은 아마드 디알로를 오른쪽 윙이나 윙백 자리에 중용했고, 결국 안토니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택했다.

이 선택은 결과적으로 '신의 한 수'가 됐다. 안토니는 베티스에서 완전히 살아났다. 모든 대회에서 26경기 9골 5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준우승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사진= 브렌트포드 인스타그램

한편, 지난 17일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렌트포드의 브리안 음뵈모 영입을 위해 7000만 파운드(1308억 원) 규모의 상향된 제안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에 따르면, 계약은 현재 진행 중이며, 이 중 6500만 파운드(1214억 원)는 기본 이적료, 500만 파운드(93억 원)는 옵션(애드온) 조항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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