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철회, 9·2 노정합의 이행체제 복원 협의

<속보>=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보건복지부가 윤석열정부 시절 중단된 9·2 노정합의 이행체제 복원을 위한 상호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노조는 24일 예정된 대정부 산별총파업을 철회하고 사업장별 현장 임단협교섭 타결에 집중하기로 했다. <본보 21일자 2면 보도>
의료노조는 21일 복지부와 의료정상화와 공공의료 강화, 의료현장 문제 해결을 위해 상호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21년 복지부와 의료노조 간 체결된 9·2 노정합의 정신에 기초해 실무협의를 갖고 새로운 노정 간 대화 모델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주 4일제 단계적 시범사업 추진, 공공병원의 공익적 적자 해소방안 마련, 공공의료 강화, 의료현장 문제 개선 등 7개 안에 대해 협의하는 한편 의정갈등을 해결하고 조속한 의료정상화와 올바른 의료개혁 추진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또 현안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공공병원의 임금체불 문제 및 대법원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의료노조와 복지부의 협의 재개에 따라 총파업은 철회됐으며 22~23일 노동위원회 조정과 함께 원만한 타결을 위한 특성·사업장별 집중교섭이 진행될 예정이다. 23일까지 타결하지 못한 특성·사업장은 24일부터 파업할 계획이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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