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6710㏊ 잠기고 닭 60만 마리 폐사··· 가장 피해 커
金 “피해액 2430억, 정부 지원 부족분 추가 제공할 것”
충북에선 138㏊ 피해, 정확한 피해 현황 파악 후 지원

16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충청권, 특히 충남 농작물이 전국에서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인한 전국적인 침수 피해는 21일 기준 2만 9448㏊다. 이는 축구장(0.714㏊) 4만 1000개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충남에 피해가 집중됐다. 1만 6710㏊로 가장 크고 전남(7757㏊), 경남 (3792㏊), 충북(138㏊) 등이 뒤를 잇는다. 충남의 경우 벼(1만 4944㏊), 논콩(1381㏊)이 큰 피해를 입었고 축산의 경우 닭 59만 9200마리, 돼지 200마리, 꿀벌 155군, 한우 26마리, 젖소 30마리가 폐사됐다. 새우 100만마리, 연어 5000마리, 어류 170만마리, 우렁이 152톤도 집중호우를 피하지 못하며 피해가 발생했다. 충북에선 벼(91.8㏊)와 애호박(13.1㏊)의 피해가 컸고 방울토마토(6.9㏊), 대파(6.3㏊), 오이(5.8㏊) 등의 작목별 피해가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재해복구비와 재해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하기 위해 자치단체와 협업하며 농업재해보험 조사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는 중으로 가장 피해가 컸던 충남도는 피해 지원 대책 수립을 마무리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