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분데스리가에서도 최정상급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영국 매체 ‘더 풋볼 페이스풀’은 지난 22일 “김민재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서 상위 5% 센터백에 들었다. 그는 패스시도, 패스성공, 전진패스, 리커버리에서 상위 15%에 올랐다”고 전하며 그의 전반적인 퍼포먼스를 높이 평가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뮌헨에서 몇가지 치명적 실수를 범했다. 하지만 그는 세리에A와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하는데 핵심 역할을 하며 그의 기량과 가치를 증명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처럼 기량을 인정받은 김민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뉴캐슬을 비롯해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들과 연결되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인 제안을 한 구단은 없는 상황이다.

김민재의 이적설이 불거진 배경에는 뮌헨 수비 라인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바이에른 뮌헨이 조나단 타를 영입하면서 김민재의 입지는 다소 줄어든 상태다. 그러나 김민재는 새로운 무대에서 도전을 꺼리지 않는 선수다.
전북현대와 베이징궈안에서 활약한 그는 지난 2021년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강한 피지컬과 뛰어난 수비 센스를 바탕으로 튀르키예 리그를 빠르게 평정했다.
이탈리아에서는 한층 더 성장했다. 지난 2022년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는 곧바로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며 존재감을 입증했고, 22-23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하며 리그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후 독일로 무대를 옮긴 그는 지난 2023년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해 첫 시즌에는 출전 기회를 꾸준히 얻지 못했지만, 24-25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 아래에서 주전 자리를 굳히며 팀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가 이번 여름 프리미어리그로 향한다면, 유럽 5대 리그 중 세 리그에서 우승을 노리는 특별한 이력을 갖게 된다. 이미 리버풀, 맨유, 뉴캐슬은 물론 첼시까지 영입전에 뛰어들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더 풋볼 페이스풀’은 “뉴캐슬이 올 여름 노리는 5명의 선수가 있다. 그 중 한 명이 김민재다. 김민재는 올 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려 한다. 한국대표팀 선수는 영국의 클럽들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하며 뉴캐슬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