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의 유망주 박승수(18)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뉴캐슬은 지난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박승수의 영입을 발표하며, 한국 유망주의 합류를 공식화했다. 이로써 박승수는 EPL 구단과 계약한 20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다만 그는 곧바로 1군 무대에 나서지는 않는다. 박승수는 뉴캐슬의 21세 이하(U-21) 팀에 소속돼 성장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구단 아카데미를 총괄하는 스티브 하퍼 디렉터는 “박승수는 잠재력과 재능을 지닌 유망주”라고 평가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2007년생인 박승수는 수원 삼성 산하 유스팀 매탄고에서 성장했고, 지난 2023년 준프로 계약을 통해 정식으로 프로 무대에 입문했다. 이후 빠르게 기량을 끌어올리며 뉴캐슬의 관심을 받았다.
박승수는 “뉴캐슬에 합류하게 돼 큰 영광이다. 내겐 큰 도전”이라며 “구단이 보여준 믿음에 대해 감사하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코치진에게 배우고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좋은 모습들을 보여드려 빠른 (1군에) 데뷔를 하는 게 단기적인 목표다. 장기적인 목표는 EPL 안에서도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뉴캐슬은 오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팀 K리그와 맞붙는다. 이후 8월 3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송승현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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