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영탁 인스타그램
사진= 영탁 인스타그램

가수 영탁이 FC 바르셀로나와 대구FC의 친선경기에서 시축과 하프타임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4일 오후 8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FC 바르셀로나와 대구FC의 친선경기에서 영탁은 경기 시작 전 시축자로 나서며 경기의 포문을 연다. 이어 하프타임에는 3곡 이상의 무대를 통해 K-트로트의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주최사 디드라이브 측은 "영탁 씨의 출연은 축구 팬뿐 아니라 대중음악 팬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FC바르셀로나의 방한 경기라는 점에서 상징성과 흥행성을 모두 고려해 출연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영탁은 ‘찐이야’,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전복 먹으러 갈래’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트로트계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해왔다. 특유의 유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 매너는 물론, 예능 프로그램과 전국 투어 콘서트 등을 통해 폭넓은 세대와 소통하며 대중적인 사랑을 꾸준히 받아왔다. 이번 하프타임 공연에서도 그의 대표곡들을 중심으로 한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질 예정으로, 현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는 TV조선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되며, 온라인 중계는 디즈니플러스 플랫폼을 통해 제공된다. 현장 관람을 원하는 팬들은 NOL티켓(인터파크)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티켓 관련 세부 사항은 NOL티켓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진= 대구FC, FC 바르셀로나
사진= 대구FC, FC 바르셀로나

한편, 대구FC의 공식 서포터즈 '그라지예'는 최근 구단의 무기력한 행보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이번 FC 바르셀로나와의 친선경기에서 응원 활동을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라지예 측은 "이번 경기에서는 현장 응원팀을 운영하지 않으며, 악기나 깃발 등 응원은 일절 관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하며, 구단에 대한 실망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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