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등 11곳…영업용 이륜차 안전운행 유도

사진 = 국토교통부 제공
사진 =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영업용 이륜차의 안전 운행을 유도하고 제도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10월부터 1년간 ‘전면번호 스티커 부착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최근 이륜차를 이용한 배달업 증가에 따른 이륜차의 교통 법규 위반과 안전 문제를 개선하고 법규 준수와 안전 운행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다.

참여자는 ‘라이딩가이언즈’로 지정돼 보험 할인, 엔진오일 교환, 기프티콘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범사업 참여자는 8월 1일부터 두 달간 모바일 앱을 이용한 자발적 신청을 통해 모집된다.

현재 이륜차 번호판은 후면에만 부착돼 있어 시인성이 낮고 단속과 식별이 어렵다. 국토부는 전국 번호체계를 도입하고 이륜차 번호판 크기를 확대하는 개선안을 마련해 내년 3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청색, 높이 115mm의 현행 지역번호를 검은색, 높이 150mm의 전국번호로 개선하는 것이다.

금속판 방식의 전면번호판 도입도 검토됐으나 충돌 및 보행자 안전 문제가 우려돼 스티커 방식을 우선 적용,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시범 대상은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울산, 인천, 광주, 수원, 고양, 용인, 창원 등 전국 11개 도시다. 전면번호 스티커는 운행 중 식별이 쉬운 디자인으로 다양한 형태 중 선택 가능하며 한국교통안전공단 지역본부와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 지정 정비센터를 통해 배포·부착될 예정이다.

박동규 기자 admi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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