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하면서 황제주(주가가 100만원 이상인 종목)에 등극했다.

31일 오전 11시 20분 KRX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2.66%(2만6000원) 오른 100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화에어로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64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68.7% 급증했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7198억원도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6.3% 늘어난 6조273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년 전보다 79.9% 늘어난 2877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자회사 한화오션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미국 간 관세 협상이 끝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펀드 중 1500억달러(한화 약 208조원)가 조선업에 운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에 3500억달러(약 487조원)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앞서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 조선소를 인수해 미국 조선업에 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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