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종석 인스타그램
사진 = 이종석 인스타그램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에서 이종석이 '안주형' 역으로 돌아와 시청자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이종석은 '안주형' 캐릭터를 냉철한 이성과 뜨거운 진심이 공존하는 입체적인 인물로 그려냈다. 사건을 꿰뚫는 날카로운 통찰력과 진실을 향한 단호한 태도 뒤에 숨겨진 따뜻한 인간미까지, 이성적 판단과 배려를 넘나드는 그의 연기는 안주형의 '선'을 명확하게 보여주며 매 장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법정 변론 장면에서는 차분하면서도 힘 있는 발성과 날카로운 눈빛, 그리고 피고를 압박하는 단호한 어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숨멎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사건 앞에서는 냉철한 변호인이지만, 동료들에게는 든든한 선배이자 리더, 그리고 강희지(문가영 분)와의 관계에서는 다정한 연인의 면모를 드러내는 등 안주형의 다채로운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캐릭터 장인'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이다.

'서초동' 속 안주형(이종석 분), 강희지(문가영 분), 조창원(강유석 분), 배문정(류혜영 분), 하상기(임성재 분)로 이루어진 '어쏘 변호사 5인방'의 케미스트리 또한 드라마의 핵심 관전 포인트였다.

사진 = 이종석 인스타그램
사진 = 이종석 인스타그램

당초 소속이 달랐음에도 불구하고 식사를 함께하며 일상을 공유했던 이들은 로펌 합병이라는 예상치 못한 사건을 계기로 한 직장에서 일하게 되면서 더욱 끈끈한 유대 관계를 형성했다.

특히, 하상기가 고위층 자제들의 로스쿨 입학 폭로 기사에 휘말린 후 자신의 가난을 고백하자, 어변저스 멤버들은 각자의 숨겨진 비밀까지 털어놓으며 하상기를 진심으로 위로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진솔하면서도 유쾌한 '티키타카'는 이들의 관계를 더욱 돋보이게 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위기 상황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한 어변저스의 팀워크도 주목할 만했다.

강희지의 아버지 김명호(김태훈 분)가 사기 누명을 쓰고 구속되자, 변호사들은 제 일처럼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든든함을 더했다. 안주형의 논리적인 팩트 공격과 조창원의 공감 기반 논리가 시너지를 발휘한 '원투 펀치'는 물론, 배문정과 하상기 또한 증언 확보와 업무 분담으로 힘을 보태며 승소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어냈다.

같은 건물에서 만난 직장 동료에서 이제는 웃음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진정한 친구가 된 어쏘 변호사 5인방. 명절 연휴 가족들의 잔소리를 피해 사무실로 '피신'할 정도로 절친한 이들의 관계가 험난한 직장생활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앞으로 그려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종석의 압도적인 연기력과 어쏘 변호사 5인방의 빛나는 케미스트리로 매주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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