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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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유망주 박승수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깊은 존경심을 전했다.

박승수는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후반 32분 교체 투입돼 1-1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으로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경기 후 박승수는 “전 세계 선수들이 손흥민 선수를 월드클래스로 인정한다”며 “한국 축구를 계속 이끌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니폼을 받고 싶었냐는 질문에는 “마지막 경기인데 달라고 하기엔 조심스러웠다”고 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20분 교체되며 박승수와 직접 맞붙진 않았다. 이에 대해 박승수는 “아직 선발로 뛰기엔 부족한 부분도 있기에 아쉽지 않다”고 담담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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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0분에는 토트넘 소속 양민혁이 투입되며 짧은 시간이나마 코리안 더비가 펼쳐졌다. 박승수는 “며칠 전 미용실에서 만났을 때 같이 뛰고 싶다고 했는데, 이렇게 성사돼 좋았다”며 웃었다. 이어 “민혁이 형은 저보다 훨씬 뛰어난 선수라 배우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박승수는 “정말 모두가 인정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손흥민은 “어린 선수들도 열심히 하는 걸 보면서 저도 새로운 환경에서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가 후배들을 지켜줘야 한다. 선수들뿐 아니라 언론도 함께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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