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정부 신속추진과제 선정
‘행정수도 완성의 첫 단추’ 의미 부여

사진= 국정기획위원회
사진= 국정기획위원회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국정기획위원회는 해당 사업을 신속추진과제로 선정, 정부에 조속히 설계 공모에 착수할 것을 제안했다고 5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도 세종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고 국민적 합의를 거쳐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공약 이행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는 게 국정기획위의 판단이다.

박수현 국정기획위 국가균형성장특위 위원장은 “세종집무실 건립을 위한 법적 근거가 2022년 행복도시법 개정을 통해 이미 마련된 만큼 행정수도 완성의 첫 단추로 집무실 건립 절차에 신속하게 착수해야 한다”며 “국가를 대표하는 품격 있는 건축물로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고 나아가 행정수도 완성을 통해 세종시가 국가 균형성장의 중요한 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임기 내 건립”을 거듭 확인했다. 강 청장은 “대선 과정에서 국민적 요구가 정리됐다고 생각한다. 대통령 임기 내에 세종집무실을 차질 없이 완료하라는 것이 국민적 요구이기 때문에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강 청장은 “여러 가지 공기를 단축시킬 수 있는 많은 방법들이 개발돼 있다”며 조기 건립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앞서 윤석열정부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목표는 2027년이었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도 브리핑에 참여해 “행정수도 완성은 이재명정부 균형성장전략인 5극3특 체제의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했고 “이번 정부에선 (행정수도 완성을) 반드시 한다”는 점도 거듭 확인했다.

이기준 기자 lk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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