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했던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 이적설이 재거론되고 있다.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신뢰를 얻고 있지만 선발 출전과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해 이적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 5일(현지시간)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는 이강인이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이강인의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3년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초반에는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았지만, 겨울 이후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시즌 PSG가 트레블을 달성하는 동안에도 주로 교체 멤버로 기용됐고, 지난 6월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이강인의 출전 시간은 제한적이었다.

그 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나폴리, 아스널, 크리스털 팰리스 등 다수의 구단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였다. PSG와 레알 마요르카에서 보여준 기량과 다재다능함이 매력적인 카드였던 셈이다.

PSG 역시 이강인의 이적을 막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지만, 구단이 원하는 이적료를 맞춘 팀이 나타나지 않아 이강인의 거취는 다시 잔류 쪽으로 무게가 실렸다.

그러나 최근 다시 이적설이 불거지며 그의 미래는 안갯속이다. 내년 북중미 월드컵을 바라보는 상황에서 이강인에게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이 확보되는 팀으로의 이적이 중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