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복귀 논의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맞이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병원은 지난해 말 연차별 최대 17.4%에 달하는 전공의 급여 인상을 단행했다. 국가나 자치단체 지원 없이 병원 자체 예산으로 진행한 결정이다. 근무환경 개선을 병행해 전공의 입사 시 숙소를 전액 무상 제공하고 현재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환경을 개선 중이다.

숙소 내 전용 회의시설과 휴게공간을 마련하고 집기·비품도 교체했다. 전공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외 학회 참석을 적극 지원하고 관련 비용도 병원이 부담하기로 했다.

우수 전공인에게는 정기·특별 포상을 실시해 수련 기간 동안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근무 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고 MZ세대 전공의를 고려한 맞춤형 복지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