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10대 유망주들과 함께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소화했다.

뮌헨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레치그룬트 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그라스호퍼(스위스)를 2-1로 꺾었다. 

이날 뮌헨은 리옹(2-1), 토트넘(4-0)과의 경기와 달리 어린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선발 명단의 절반 이상이 20세 이하였고, 10대 선수만 5명이었다.

김민재는 이들과 함께 선발로 출전해 18세 수비수 마그누스 달피아츠와 함께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췄다. 후반 17분에는 요나탄 타와 교체됐다.

앞서 김민재는 리옹전에서 전반 45분을 뛰었고, 토트넘전에서는 후반 교체로 나섰다.

이번 시즌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김민재에게도 중요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한편, 그라스호퍼의 스트라이커 이영준도 후반 19분 교체로 투입됐지만, 김민재와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경기는 뮌헨이 전반 21분 레나르크 칼, 26분 요나 쿠시아사레의 연속골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6분 로리스 잔도메니코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