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강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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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꺾고 첫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4일 PSG는 이탈리아 우디네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5 UEFA 슈퍼컵에서 정규 시간 동안 2대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대3으로 승리했다.

UEFA 슈퍼컵은 전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팀과 유로파리그(UEL) 챔피언이 맞붙는 단판 대회로, 새 시즌 개막을 알리는 의미를 지닌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반 39분 미키 반 더 벤의 선제골, 후반 3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추가골로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사진= brfootball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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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색이 짙던 PSG는 후반 23분 이강인을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이후 후반 40분, 이강인은 페널티 박스 왼쪽 부근에서 비티냐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이강인은 한국 선수 최초로 UEFA 슈퍼컵 득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분위기를 되찾은 PSG는 후반 추가시간 49분 곤살루 하무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를 승부차기로 끌고 갔다. 슈퍼컵은 연장전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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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첫 번째 키커 비티냐가 실축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토트넘의 세 번째 키커 반 더 벤이 실축한 뒤 흐름이 뒤바뀌었다. PSG는 하무스, 뎀벨레에 이어 네 번째 키커 이강인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반면, 토트넘은 네 번째 키커 마티스 텔이 득점에 실패하며 승부의 추가 PSG로 기울었고 PSG의 마지막 키커 멘데스가 성공시키며 PSG가 승부차기 끝에 짜릿한 승리를 완성했다.

사진= brfootball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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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PSG는 지난 시즌 리그, UCL,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컵 대회),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우승으로 4관왕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시즌 첫 경기부터 트로피를 추가하는 저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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