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란티어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19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에서 팔란티어는 전 거래일 대비 9.35% 하락한 157.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AI 산업을 둘러싼 거품론이 나오면서 기술주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특히 오는 22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연준이 내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 14일 발표된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은 약화됐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잭슨홀 미팅에 대한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잭슨홀 미팅은 매년 미국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하는 경제 정책 심포지엄으로, 미국 경제와 금융 통화 정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AP 통신은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시장이 기대하는 만큼 금리 인하 의지를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며 "그는 경제 정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언급하며 신중한 입장을 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유명 공매도 투자자이자 시트론 리서치 창업자인 앤드류 레프트는 지난 18일 보고서를 통해 "팔란티어 주가가 펀더멘털 및 주식 분석과 괴리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팔란티어가 챗GPT 개발사로 AI 산업의 선구자인 오픈AI와 비슷한 밸류에이션을 평가받는다고 한다면, 주가가 현재 수준에서 77% 폭락해야 한다"며 "팔란티어엔 40달러의 주가도 과분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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