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의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갖고 “정책 마련 지원”

정원을 조성하면 장기적으로 생활인구 유입에 긍정적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를 바탕으로 동구의회는 인구정책 수립을 위한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의회는 21일 간담회장에서 ‘정원 조성과 인구 유입 실효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구용역은 동구가 추진 중인 대청호 공원 조성사업을 비롯한 정원·축제 기반 정책이 실제로 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어떤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 이뤄졌다. 연구용역 결과 생활인구 확대, 정주 전환, 유출 방지라는 주기의 순기능을 확인했고 이를 기반으로 구 특유의 맞춤형 인구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특히 관광성 사업이나 일회성 이벤트는 주민등록 인구 증가에 한계가 있으며 청년·가족 세대 중심의 창업·일자리–주거 안정–복지 강화 패키지와 같은 단계별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동구의 주요 거점인 대전역·중앙시장·도심융합특구를 활용, 청년 창업 클러스터 조성, 원도심 빈집 리모델링을 통한 주거 안정, 정착지원센터 운영 등 다양한 후속 방안도 제시했다.
정용 의원(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은 “연구결과는 동구의 인구정책 수립과 도시 활성화 전략 마련에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수 있다. 연구 제안이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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