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석윤 생명연 원장(좌측)과 임왕석 KGC인삼공사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22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 기업인 KGC인삼공사와 손잡고 차세대 바이오 혁신을 위한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한다고 25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22일 생명연 대전 본원에서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 기반 평가 플랫폼 개발을 핵심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 연구 성과의 사업화와 연구소기업 설립까지 포함하는 포괄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최근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서는 인간의 장기와 유사한 생리학적 환경을 실험실에서 재현할 수 있게 해주는 오가노이드(organoid) 기반 기술이 차세대 핵심 연구 도구로 각광받고 있다.

생명연은 자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오가노이드 기술을 통해 정관장의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효능 및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해 K-건강기능식품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오가노이드 기반 평가 플랫폼 개발, 건강기능식품 효능 평가를 위한 다양한 오가노이드 모델 개발, 협력 성과의 지속적 확산을 위한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운영 추진, 양 기관의 연구개발을 위한 인프라 및 기술자문 지원 등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홍순기 KGC인삼공사 R&D본부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오가노이드 기술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생명연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혁신적인 연구개발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석윤 생명연 원장은 “생명연은 산·학·연과 함께하는 전략적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바이오혁신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개방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혁신 생태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경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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