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시장 교두보 확보

박병용 라미랩㈜ 대표(오른쪽)이 인도네시아 재난관리청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라미랩㈜ 제공
박병용 라미랩㈜ 대표(오른쪽)이 인도네시아 재난관리청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라미랩㈜ 제공

대전시 유망 중소기업 라미랩㈜이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라미랩은 인도네시아 재난관리청(BNPB)과 협력해 데이터 기반 실시간 재난대응 솔루션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라미랩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BNPB 간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지원하는 ‘HPC 기반 침수 예측 모델링 시스템 및 시각화 환경 프로토타입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BNPB를 방문해 정보화 인프라 및 모델링 데이터 현황을 조사하고 현지 답사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였다. 이와 함께 현지 지리정보시스템 전문기업인 'Bhumi Varta Technology'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술 교류도 진행했다. 향후 현지 데이터 확보와 활용에 있어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에 동행한 충남대학교 지역환경토목학과 지역수리환경연구실과 협력해 데이터 모델링은 충남대에서, 시스템 구현은 라미랩 각각 담당하기로 했다.

라미랩㈜ 관계자가 현지 지리정보시스템 전문기업인 Bhumi Varta Technology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라미랩㈜ 제공
라미랩㈜ 관계자가 현지 지리정보시스템 전문기업인 Bhumi Varta Technology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라미랩㈜ 제공

구축 시범지역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인근 카툴람파 댐 유역이 잠정적으로 선정됐다. 해당 지역은 침수 모델링을 위한 데이터 확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고 인근 지역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보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라미랩은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수집, 정제 및 합성 등을 진행해 침수 예측 모델링 및 시각화 프로토타입을 구축할 예정이다.

박병용 라미랩 대표는 “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라미랩이 개발한 솔루션을 적용해 침수 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적 대응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다. 축적된 기술력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국제 재난 대응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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