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손예진이 부계정 삭제와 관련한 의혹에 입을 열었다.
지난 27일 손예진은 자신의 SNS에 “드디어 출발! 멋진 모습으로 베니스에서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영화 ‘어쩔수가 없다’ 팀과 함께 베니스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 모습과 함께 잔을 들어올리고 화기애애한 모습이 담겼다.
이어 그는 “갑자기 부계정이 삭제돼서 놀라셨죠? 저도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빠른 시일 내 복구해 볼게요”라고 전했다.
손예진은 공식 계정 외에 부계정을 운영하면서 아들을 육아하는 모습 등을 게시하며 배우가 아닌 엄마 손예진의 모습을 공개해왔다. 하지만 해당 계정이 갑작스럽게 삭제되면서 최근 ‘아역배우 홀대’ 논란의 여파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앞서 지난 19일에 열린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 없다’ 제작보고회 당시 이병헌이 “촬영 당시 손예진이 아역배우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라고 말했고 손예진은 “감정에 집중해야 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해당 발언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확산되면서 손예진의 인성을 지적하는 악성댓글이 쏟아졌다.
이에 해당 아역배우의 어머니가 SNS를 통해 “당황스러운 부분이다. 장난스럽게 얘기했던 재밌는 에피소드였다. 팩트는 다정하셨다는 것”이라고 밝혔으며 손예진으로부터 직접 받은 선물 등을 공개하며 논란을 종결시켰다.
한편 손예진이 출연한 영화 ‘어쩔수가 없다’는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갑자기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지난 2012년 ‘피에타’ 이후 13년 만에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