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이 KBO리그 통산 네 번째로 9시즌 연속 100탈삼진 기록을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은 지난 26일 고척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5회말 송성문을 삼진 처리하며 시즌 100탈삼진을 채웠다.
경기 전까지 93탈삼진을 기록 중이던 류현진은 키움 타선을 상대로 날카로운 제구를 선보이며 1회 루벤 카디네스를 시작으로, 2회 김건희와 오선진, 3회 다시 카디네스를 삼진 처리했다. 4회는 삼진 없이 넘긴 뒤, 5회 김건희와 오선진에 이어 송성문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지난 2006년 데뷔 시즌부터 매 시즌(해외 진출 기간 제외)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해온 류현진은 이번 시즌으로 9번째 100탈삼진 시즌을 기록하게 됐다.
KBO리그에서 9시즌 연속 100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류현진을 포함해 네 명뿐이며, 최다 기록은 이강철, 장원준, 양현종의 10시즌이다.
송승현 대학생 기자
ss56834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