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대한민국 사비서화예술대전
30일 충남 부여군민체육관서 개막

▲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충남 부여군민체육관에서 제5회 대한민국 사비서화예술대전이 펼쳐진다. 대한민국사비서화협회 제공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서예의 장인 제5회 대한민국 사비서화예술대전이 ㈔대한민국사비서화협회 주최·주관으로 30일 충남 부여군민체육관에서 개막해 내달 2일까지 열린다.

이번 대전엔 전국 원로 작가부터 신진 청년작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550여 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전시장은 장엄한 장지 위에 늘어선 대형 족자들이 가득 메웠으며 한글·한문 서예, 전각, 문인화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작품들이 빛을 발한다.

이번 행사는 백제의 숨결이 살아 있는 고장 부여에서 단순한 예술행사가 아닌 지역 문화정체성과 현대 창작예술이 결합한 문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사비서화협회는 정기적인 공모전을 통해 한국 서예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세계 교류 무대를 넓혀갈 계획이다.

최훈기 이사장은 “대한민국 사비서화예술대전은 한국 서예의 정수를 보여주는 동시에 젊은 세대에게 전통의 가치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원로 작가에게는 작품 활동의 의욕을 북돋아 주고 있다. 우리 서예가 단순한 전통 예술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무대에서도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기준 기자 lk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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