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이 암 진단 정확도와 환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AI) 의료영상 분석 솔루션을 도입했다.

솔루션은 흉부 CT를 자동 분석해 폐 결절 위치와 특성, 악성 가능성 등을 제시하는 판독 보조 소프트웨어로 대전성모병원은 이를 지역 최초로 폐암 진단에 활용할 계획이다. 솔루션을 통해 위음성 판정이나 초기 전이암, 복부 CT에 포함된 폐 일부 판독 등에서 진단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 대기시간 단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대전성모병원의 설명이다.

대전성모병원은 지난 7월 유방암 진단 보조를 위한 인공지능 영상진단 솔루션도 도입, 유방 촬영영상에서 종괴·석회화 검출과 치밀도 정량 분석에 활용하고 있다.

강전용 원장은 “AI 기반 영상 분석은 의료진의 진단 신뢰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여줄 것이다. 환자 중심의 경쟁력 있는 의료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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