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선병원 김기덕 건강검진센터장은 지난달 31일 건국대학교병원에서 열린 대한비만건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효과적인 체중 관리를 위한 기능의학적 수면관리’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김 센터장은 여러 연구 결과를 들어 수면 부족이 비만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젊은 성인에서 그 영향이 더 두드러지고 수면을 절반으로 줄이면 인슐린 저항성이 16% 증가, 4~5일 정도 제한하면 30%까지 늘어나는 특징을 소개했다. 이는 수면 부족이 혈당에 영향을 미쳐 비만으로 이어지는 과정과 직결된다는 게 김 센터장의 설명이다.
김 센터장은 “수면 문제나 스트레스는 칼로리가 전혀 없더라도 체중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음식 조절에 실패한다면 수면에 문제가 있는지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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