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배 시의원, 정책 토론회 개최 "공공성 중요…다양한 의견 수렴"

민경배 대전시의원(국민의힘·중구3)이 대전시립오페라 창단 방안 모색에 나섰다.
민 의원은 1일 의회에서 ‘시립오페라단 창단 방안 정책 토론회’를 열고 지역 예술계 활성화와 대전시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한 창단 방안을 논의했다.
시립오페라단 창단에 관한 논의는 2021년 시작됐다. 지역 예술계의 목소리를 모아 관련 조례가 만들어졌지만 시립오페라단 창단 시 지역 민간 오페라단이 구인난을 겪게 된다는 우려로 폐기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 오페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데다 민간 오페라단에선 재정 등의 어려움을 겪어 오페라 발전이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발제에 나선 강연보 전 대전음악협의회장도 수긍한다. 강 전 회장은 “오페라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지만 민간 분야에만 기대기 힘들다. 시립오페라단의 창단을 통해 안정적인 작품환경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면 지역의 성악, 기악, 무용, 미술, 무대 등 지역 문화예술의 전반적인 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토론회에 참여한 공영훈 전 구미시문화예술회관장과 이현숙 일칸토 보컬아카데미 대표, 지은주 대전오페라단장은 “시립오페라단 창단으로 시민의 오페라에 대한 향유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 문화예술 전반에 대한 발전을 이끌 수 있다”라고 입을 모았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