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중음악 시상식서 시상자로 나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주인공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주인공 그룹 헌트릭스의 노래를 부른 가수들이 미국의 주요 대중음악 시상식 무대에 오른다.
지난 2일(현지시간),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 공식 SNS는 가수 이재, 레이 아미, 오드리 누나가 오는 7일 뉴욕 UBS 아레나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재는 이날 VMA가 공개한 영상에서 “우리가 시상자로 출연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다들 시상식에서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재는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로, 영화 속에서 헌트릭스 리더 루미의 보컬을 맡았다. 레이 아미와 오드리 누나는 각각 조이와 미라의 목소리를 담당해 노래를 불렀다.
이 세 아티스트는 모두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세 사람이 함께 부른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Golden)’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3주 연속 1위에 오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골든’은 빌보드가 2일 발표한 ‘송 오브 더 서머(Songs of the Summer)’ 차트에서는 7위를 기록했다.

‘송 오브 더 서머’는 빌보드가 매년 여름 시즌(6월~9월 초) 동안 ‘핫 100’ 차트를 기준으로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방송 횟수, 음원 판매량 등을 종합해 발표하는 순위다.
지난 2021년에는 방탄소년단(BTS)의 ‘버터(Butter)’가 해당 차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 ‘송 오브 더 서머’ 1위는 팝 가수 알렉스 워런의 ‘오디너리(Ordinary)’가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