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활섭 의원 제명안 부결 책임 통감에 사의 표명
오는 8~17일 임시회서 처리 예정

사진 = 대전시의회 제공
사진 = 대전시의회 제공

대전시의회가 제290회 임시회 회기 중 사임 의사를 밝힌 이중호 윤리특별위원장 사임의 건을 처리한다. 이 위원장이 강제추행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받은 송활섭 의원(무소속·대덕구2) 제명안 부결에 책임을 느끼며 사임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의회는 8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임시회에서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사임의 건’을 상정한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자신의 SNS에 ‘직함이 주는 무게를 피하지 않고 받으려 했고 나름의 최선을 다했다. 두 번이나 윤리특위 결정(제명)이 부결됐으니 책임지고 사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게재했다. 이어 ‘제명안이 부결된 것에 대해선 사임서로 개인적인 변을 대신한다’라고 갈음했다.

지난해와 지난달 두 차례 진행된 송 의원 제명안이 결국 통과하지 못하면서 윤리위원장인 이 의원이 자진 사임해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다.

한편 의회는 이번 회기에서 제·개정 조례안 등 107건의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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