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사유리가 아들의 숙제 논란에 대해 사과한 뒤 직접 만든 '숙제 송'을 공개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사유리의 데스노트'에는 '사유리의 사죄의 숙제송'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 속에는 사유리가 '숙제'라고 적힌 머리띠를 쓴 채로 아들 젠에게 "숙제했니?"라고 묻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아들 젠이 "엄마가 숙제 안 해도 된다고 했잖아"라고 말하자, 사유리는 "숙제는 꼭 해야 하는 거야"라고 답했다. 이후 사유리의 부모님까지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단순한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의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부모님까지 유쾌하다", "항상 열심히 사는 사유리", "너무 재밌어요" 등의 반응이 담겼다.

앞서 사유리는 지난 3월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출연해 아들 젠의 교육관에 대해 "아들 영어 유치원 선생님께 '우리 아들은 숙제를 절대 하지 않는다. 나도 이 나이에 숙제하는 것을 반대한다. 나는 숙제 안 하는 아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니 절대로 우리 아들한테 숙제를 보내지 말아 달라'고 편지를 썼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영상이 공개된 후 논란이 되자, 사유리는 "이렇게 될 줄 몰랐다. 내가 말실수했다. 영상을 보니 '나 안 해요'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게 뻔뻔해 보이더라. 내가 봐도 보기 안 좋았다. 내 잘못을 통해 다시 한번 많이 배운 거 같다. 많이 혼내주시고 걱정해 주셨다. 내가 성장하는 과정이고 많이 반성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젠이 5세니까 2년 후에는 초등학교에 들어간다. 규칙도 확실히 알아야 한다. 나도 어렸을 때는 숙제를 아예 안 했는데 그러면 안 된다는 걸 다시 깨달았다. 나처럼 되면 안 되니까"라며 "나보다 더 좋은 인생, 좋은 인격 갖고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 내가 못 했던 거나 약했던 부분을 더 성장시키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유리는 지난 2020년 11월 아들 젠을 출산했으며 당시 정자은행을 통해 아이를 출산한 '자발적 비혼모'라는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됐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 운영 및 방송에 출연하며 아들과 생활하고 있다.
